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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아무말도 안할수는 없어서

r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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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미리 밝혔듯이

저는 선수단을 향한 "정신 차려" 콜이나 야유같은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안하고있지만

그것은 그래도 경기장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그거야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하려고 일부러 작심해서 하는게 아니라 참다참다 튀어나오는 소리인거 다 압니다

나도 참다 참다 합니다

아무리 참아도 안나오기가 힘든거 다 압니다

 

근데 

그보다 더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치는것은

sns를 포함한 온라인에서의 비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에 영향을 받아서 더 힘을 내기는 커녕 욕먹을까봐 더 의기소침해지거나

부담감에 움츠려드는 선수들이 대다수인 상황(리그 전체)에

저는 그런것에 보탬을 하지 말아야지

차라리 너무 실망스러우면 그냥 입을 닫고 등을 돌려야지

설마 침묵의 의미를 모르는 바보들은 아닐테니까....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생각이 없거나 마음이 평온하거나 하지는 않죠

 지금도 팔만대장경을 써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내가 팔만대장경을 쓴다고 뭐가 나아질리는 없을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을 매우 줄이고 순화해서 좀 쓰고싶습니다

안쓰면 병생길거 같아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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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에 대한 고급스런 지적을 할수있는 수준은 아니기에 아는척은 제껴두고 말하자면

그동안 승리한 경기들마저 "높은 에너지 레벨"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는점을 지적하고싶습니다

다른단어로 표현하자면 역동성이겠죠

또다르게 표현하면 적극성일수도있겠구요

이게 뭐가 문제인지는 솔직히 딱 짚어내질 못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술이야기를 하는데 일부분 동감하면서도 과연 이 에너지 레벨이 오로지 전술에서만 오는 현상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는 전술자체보다 혹시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비슷한걸로 다른걸 찾자면 "자신감"?

뭐라고 표현해야 정확할까요...

 

일단

1부구단들이 시즌초에 가지는 목표를 두가지로 나누자면 둘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 강등을 회피하는데 만족하는 구단

 

우리는 둘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구간에 머물러 있는거 같습니다

분명 성적은 상위스플릿에 속하며 심지어 아챔티켓도 따며, FA컵도 우승을 합니다

 

근데 원래 팀의 목표가 "우승"이 아니기에 그냥 그것에 만족하고 머무르는것 같습니다

근데 그것에서 "성취감"이라는게 부여되느냐? 이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냐?

 

강등을 회피하는데 만족하는 구단 (갓 승격한 구단 or 매년 강등권 싸움을 하는구단 등등)

같은경우 강등을 피하고 중위권에만 도달해도 선수단이 성취감을 맛볼수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구단은 우승을 차지하면 당연히 엄청난 성취감을 맛보겠죠

근데 2위,3위,4위,혹은 하위스플릿으로 시즌을 마치면

성취감은 없지만 흔히 말하는 "독기"를 품어볼수있죠

 

근데 우리는 그냥 상위스플릿에 멈추는 그냥 그 성적에 만족을 하다보니 선수들에게 성취감도 동기부여도

독기도... 그 어떤것도 부여되지않는 정체된 구간에 있는것 같습니다

 

"우승"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승에 도전"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라는 이야기는

"영원히 우승을 갈구하는 팀"이라는 이야기여야 하고

이런 형편에 이런구단으로 전락한 포항이지만

포항의 아이덴티티는 언제나 영원히 어떤상황에서도 우승을 갈구하는 사자,호랑이여야 한다는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라지고 "하이에나"가 되는데 만족한다면

구성원들이 그 어떤 성취감, 독기를 품고 번뜩이는 눈빛으로 상대 진영을 바라보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뿐만 아니라 이미 그전부터 직관승률이 안좋아서

 뭔가 말을 하기조차 껄끄러운게 있었습니다

솔직히 시즌초에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뎁스는 두껍지 않다. 그러나 옵션이 다양하다. 잘만하면 빈집털이 우승이 가능한 시즌이 아닐까"

 

그러나 그런생각을 어디에도 내비친적은 없었습니다

부정탈까봐요

 

근데 "우승"이라는 꿈은 나만 꾸는 꿈이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우승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성취감이 좌절되면, 독기라도 품을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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